안녕하십니까
귀사가 이번에 이벤트 공지한
게임 이슈 제보 커뮤니티 이벤트 안내
를 보니, 그래도 어떻게든 열심히 게임을 유지해나가고자 애쓰는 모습이 보여
귀한 시간 쪼개서 특선 장편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보았습니다.
아, X 어쩌고에 안올리고 여기 올리는 이유는
골드카드 3개따윈 필요 없으니 그냥 제 닉네임으로 유니세프에 기부나 해달라는 뜻이고요,
나아가 그런데 올리면 당신들 국제적 개망신이에요. 제가 일종의 배려를 해드리는겁니다.
다큐멘터리 제작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1부 - 1루주자 땅볼홈인
제2부 - 1루주자 번트홈인(런앤히트X)
제3부 - 2루주자 홈스틸
제4부 - 내야수 희플 홈인
제5부 - 외야희플 2루주자 홈인
제6부 - 절대로 2루타를 칠 수 없는 40~70주력의 타자들
제7부 - 주력 120미만 타자는 2루타를 칠 수 없는 펜웨이파크의 그린몬스터
동영상이 직접 링크 또는 업로드가 안되는 관계로, 아래 링크에 업로드 후 링크합니다.
자, 제1부, 1루주자 땅볼홈인 들어갑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셔서 15초만 감상해보시고요
https://cafe.naver.com/mlbultimate/2516
직접 보시고 당신들 게임의 수준을 감상해 보십쇼
이런 플레이는 어쩌다 가끔 일어나는 게 아니라 그냥 1루주자에 발빠른 애가 들어가면 무조건 언제나 할 수 있는 상시 플레이라는 것에 핵심이 있습니다.
자, 매우 짧은 15초동안 이걸 보신 개발자분들께서는
님들이 만든 게임이라도 아 이럴수가 이건 좀 아닌데 싶은 느낌이 드셨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 님들이 닝겐이 맞다면요.
이것은, 일차적으로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주루 122타자가 너무나 빠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3루를 그냥 지나치는데 공 잡은 3루수로부터 태그아웃판정이 안나옵니다.
마지막 삼차적으로 수비들의 3루와 홈 백업 속도가 말도안되게 느립니다.
주루 122도 저정도인데, 140대 주자라면 런앤히트조차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홈 백업 속도가 문제라기보다, 아예 시스템이 감당이 안될 정도로 120이상 타자들의 주력이 너무 환타지하게 빠른 것이 문제입니다. 이건 도저히 현실야구와 아무런 유사성조차 찾아볼 수 없는 소림야구입니다.
실제로 이렇게 당해서 패배하는 것은, 레전드 각성덱도 필요없고 컨트롤도 필요없습니다.
유일한 파훼법은 3루로 송구하지 않고 홈으로 바로 뿌려서 3루진루를 허용하는 건데,
무사인 경우에는 1사3루가 되고, 빠른 주자가 3루에 있으므로, 후속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내야수 희생플라이 홈인"이 눈앞에 다가오게 되는 참혹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 기술 상대에게 당하면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1사만루작전에 돌입합니다. 안그럼 어차퓌 지걸랑요
그런데 문제는, 이 상황에서 3루에 송구하는 사람에게 실력이 없다고 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실제 야구에서 저 상황에서 3루진루가 99% 잡히지, 저렇게 낭낭하게 세입이 되는 건 물론, 저기서 바로 돌릴때
태그 판정이 안나오고 바로 홈으로 내달릴때까지 아웃이 안되는게 현실적으로 말이 됩니까?
이건 실력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게임을 심하게 잘못 만든 것입니다.
이게 야구냐? 이게 야구 게임이냐? 라는 반응이 바로 튀어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현상은, 주루계수의 수정 말고는 수비, 송구 매카니즘을 아무리 수정해도 답이 없습니다.
그나마 세입 후 바로 돌리면 자동태크아웃되게 하는 정도가 유일한 미봉책 정도(그리고 현실야구라면 마땅히 이렇게 됩니다) 되겠지만, 그나마도 3루를 관통한 이후에는 홈까지 아리랑 송구가 되기 때문에 홈이 무방비 노출되게 되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미봉책인 이유는 그렇게 패치를 해 봤자, 나중에 보여드릴 내야수 희플홈인, 외야수 2루주자 홈인 등은 전혀 개선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걸 수비, 송구를 손보게 되면 이미 2루타 등 엑스트라베이스가 망한 이 게임은 단타와 홈런 게임으로 완전히 전락해버리게 됩니다.
심지어 위 영상의 주자의 속도는 122에 불과합니다. 만약 130이상의 주자라면,
두둥... 제2부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런앤히트조차 필요가 없습니다!
얍삽한 상위랭커가 무사나 1사에서 출루를 하면 1루주자를 바로 라이브카드라도 주력 140이상 대주자로 교체해버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얍삽하다고 욕할 일됴 아닙니다.
오징어게임에서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라고 하면 서로 죽인 놈들을 살인자들이라고 욕해야겠습니까
아니면 사람들 잡아다 그따위 게임 만든 놈들을 잡아죽여야겠습니까?
법학에 규칙이용보장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런 플레이를 하는 유저들을 욕하기 전에, 이따위로 게임을 만든 개발사를 압수수색하고,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유저들이 지적했음에도 주루계수를 손보지 않는 암적인 존재를 구속기소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저는 정말로 신기한게, 제가 개발자였으면 1년전에 주루계수부터 손봤습니다. 대체 이걸 1년동안 손을 안보는 이유가 뭔지 그렇게 해서 얻는 이익이 뭔지가 가장궁금합니다.
만약 단순히 사내파워게임과 고집 때문이라면....
네 그렇습니다. 암은 수술할 수 있을 때 절제하는 것만이 유일한 완치방법입니다.
주변 세포들과 림프절까지 몽땅요.
우리들은 모두가 아우성치며 접는 와중에 이런 게임을 몇년동안 하고 계셨던 겁니다.
양심이 있으면 사과문이라도 공홈에 게제하고 전 임직원 세배사진이라도 올리시죠. 사죄의 절로 퉁쳐줄테니.
이런 매카니즘 유지한 채로 24를 아무리 기깔나게 런칭하고 마켓팅을 해서
천만유저를 달성한들,
그 천만명 중 이렇게 몇번 당하고도 게임 계속할 유자가 몇명이나 될 것 같습니까?
다음번에는 제2부 - 1루주자로 번트에 홈인하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참고로, 런앤히트도 아닙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