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금 패키지 및 상품들을 훨씬 다양화하고 오래된 패키지들을 리뉴얼할 필요성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귀사의 현시점 과금 및 상품 체계 전반에 대한 피드백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주부터 주간 패키지가 5개로 1주일 가는데,
사는 사람 입장에서 혜자라고 생각되면 5개를 한번에 팔 수 있는 이점도 있겠으나,
필요한 아이템이 적게 들어있거나 불필요한 아이템이 많이 포함된 패키지, 또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 경우,
뭔가 과금을 하고 싶어도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 그냥 1주일을 보내버리게 됩니다.
누차 말씀드려왔지만 돈을 버린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 강력한 소비거부감이 들기 때문이죠.
그런데 반대로, 필요한 것들만 딱딱 들어 있고 가격도 리저너블하다면, 당장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몇 개 쟁여두려고 살 수도 있는 것 아닐까요?
귀사도, 당장 만든 컨텐츠를 비싸게 팔려고 하지만 말고, 이런식으로 당장 필요하지 않더라도 유저들의 과금욕구를 자극하여 꾸준히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평시에 모색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모든 사람의 니즈가 저와 같지 않으므로, 나오는 모든 패키지가 저에게 딱 맞을 수야 없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니즈가 있는 있는 것이 당연한 현실인 이상,
보다 다양하게 과금액과 아이템 구성 및 수량을 바꿔가며 팔아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데이터상 잘 팔리는 물건이나 구성을 토대로 다시 패키지를 구성하여 그런 패키지는 변화를 소폭만 주며 돌아가며 팔고, 안팔리는 물건이나 패키지만 계속 대폭 수정을 가하며 팔아 볼 수도 있을 테고요.
리뉴얼한 지 매우 오래되고, 그사이 신카도 출시한 이상 스페셜 패키지나 스텝업 패키지 등도 판매량을 제고해서 리뉴얼할 필요가 있어보이고, 투데이 패키지 중 하나쯤은 초기처럼 1200원 짜리를 박리다매로 구성을 자주 바꿔가며 시도해보는건 어떨까요. 지금은 아니지만 팀을 막 구성하던 초기 육성 당시 부계를 포함한 모든 계정이 매일 사던 적이 있었습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부계정까지 매일 사니 딱 그것만 해도 한달이 모이면 액수가…
무엇보다 클럽 나눔 패키지는 거의 나눔을 게임사에다 해달라는 걸로 보일 정도로 도저히 현시점에 살 수가 없는 가격과 구성이고, 다음 프레까지 아직 2달은 남은 것 같은데, T5토큰 패키지는 아예 판매를 중단하여 게임내 어디서도 이제 T5 토큰을 구매할 길이 없습니다. 이것도 T5토큰 외 다른 구성들을 수시로 바꿔가며 프레가 아직 없는 사람들을 유혹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 토큰 말고도 이런것들까지 이가격에 주면 한번 사야겠다” 이렇게 되면 당연한 귀결로 T3~4토큰 패키지를 꼬리를 물고 필리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위의 예시들은 아무런 데이터도 없는 저의 생각에 불과하고,
게임사가 유저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과금시킬거라는 것은 기대도 없습니다만,
결국 유저들은 사고 싶은 패키지에 과금을 하기 때문에 잘 팔리는 패키지를 출시하는게 게임사에도 이익 아닐까요.
한편으로, 너무 혜자 패키지들을 출시해 컨텐츠 소모가 빨리질거라는 걱정은 터무니없습니다.
공짜 이벤트도 아니고, 돈을 받았으면 컨텐츠는 내주는게 너무 당연합니다.
귀사가 스킬 변경 티켓의 수량을 잠금으로써, 저와 같은 경우는 이전까지 재미나 예비로 키우던 레전드와 플래티넘 카드들의 육성을 완전히 중단하고, 오로지 최종전력에만 영향을 주는 극소수의 카드만 육성하고 있습니다.
하이엔드카드에 아껴두거나 비싸게 구매한 스킬 변경 티켓을 써야지, 재미로 키우는 카드에는 도저히 쓸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인데, 결국 스킬변경티켓 제외 소소하게 즐기던 다른 육성에 들였던 아이템들은 남아돌게 됨으로써 이제 그것들이 포함된 패키지는 완전히 쓰레기가 되어 더이상 구매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육성 필수 아이템의 과금 대비 수량 밸런스가 붕괴되어 버린 것이죠. 제생각엔 귀사가 카드 1개당 소모되는 스킬변경티켓 개수에 치명적인 계산오류를 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이러다보니 실제 손플레이타임도 크게 줄어든 것은 두말할 나위 없고요.
잘 팔아서 컨텐츠를 소모하는 것이 게임사의 목표가 되어야지, 팔기는 잘 팔고 컨텐츠 소모는 막겠다는 것은 한마디로, 물건은 많이 팔고 싶지만 재고는 아끼겠다는 상인의 마음인데, 이 자체로 모순일 뿐더러, 무슨 휴가철 해수욕장 장사도 아니고 이런 장사가 오래 가겠습니까.
또한, 스킬변경티켓이나 새로 나온 블랙에디션 카드의 스탯재분배도 다른 스킬티켓이나 잠재력 아이템, 프레의 그것들처럼 다이아나 골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게 과금유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특히 다이아는 실질적으로 결국 직과금으로만 실수요을 충당할 수 있는 만큼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자원의 순환과 다이아 포함 패키지 판매에 거부감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이아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보다 많아야, 비록 패키지 내 다른 것은 크게 급하지 않어도 다이아를 이만큼 준다면 이걸로 필요한걸 사면 된다는 생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죠.
귀사 스스로 보다 다양한 유형의 패키지를 돌려가며 팔아보면서 유저들이 잘 사는 패키지의 가격과 구성 등을 분석하고, 유저들이 구매한 자원들이 어떻게 무탈하게 거래되고 순환하며 또한 회수될지를 끊임없이 제고하고 연구하며 게임 내 자원을 이용하는 방안 또한 마련하도록 하여, 유저들은 기분 좋게 구매하고 귀사는 기분 좋게 수익을 올리는 선순환이 있는 과금체계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중에 내가 딱 사고 싶은 패키지도 나오겠지 뭐.
감사합니다.